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오는 9월 26일(금)부터 30일(화)까지 5일간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함께 오르자, 영화의 山”으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시네마 일대에서 43개국 110편의 산악 영화가 상영된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로, 단순한 상영의 장을 넘어 산악인·영화인·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교류의 무대를 지향한다. 영화는 시련과 극복, 도전과 실패, 갈등과 공존 등 인간 존재가 자연과 맺는 다양한 관계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삶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낸다. 특히 영남알프스라는 지리적 배경과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프로그램은 영화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영화 프로그램
· 기간: 9/26 ~ 9/30, 9:00 ~ 22:00
· 장소: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울주 시네마
· 주요 내용: 영화 상영, 게스트와의 만남, 토크 프로그램

주목할 만한 상영작
· 아크테릭스 필름 <Welcome to the Pit>
2011년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혹한 속에서 버려진 자갈 광산을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 친구들이 직접 만든 로프 토우에서 시작된 스노우 커뮤니티의 기록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공존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라인홀트 메스너 첫 연출작 <Still Alive>
1970년 케냐산에서 벌어진 전설적인 구조 작전을 담아낸 작품.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 미터급 고봉 14좌 무산소 완등을 달성한 라인홀트 메스너가 왜 산악영화에 도전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공연 프로그램
· 기간: 9/26 ~ 9/30, 9:00 ~ 22:00
· 장소: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 주요 내용: 대중가수 공연, 거리공연

주목할 만한 공연 프로그램
· ‘클리프행어 리마스터드 + 바밍타이거’
구조 실패로 절망을 겪은 산악 구조대원이 다시 산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클리프행어 리마스터드> 상영과 함께, 힙합 크루 바밍타이거가 무대에 오른다. ‘Trust Yourself’, ‘Up!’, ‘Moving Forward’라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하며 영화제 무대를 한층 뜨겁게 만들 예정.
체험 프로그램
· 기간: 9/26 ~ 9/30, 9:00 ~ 20:00
· 장소: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 주요 내용: 가을 놀이터, 무드등 만들기, 안전산행 챌린지, 네팔어 배우기, 해와 달 관측, 디퓨저 만들기, 산악 VR, 나이트 요가·러닝, 관객 이벤트 등
전시 프로그램
· 기간: 9/1 ~ 9/30, 9:00 ~ 20:00
· 장소: 등억꽃향,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파타고니아 영남알프스점
· 주요 내용: UMCA 전시, UMFF 10주년 특별전, 울산대학교 미술학부 전시

주목할 만한 전시 프로그램
· UMCA 2025 특별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산악인’으로 불리는 라인홀트 메스너의 업적을 조명한다. 세계 최초의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 히말라야 8천 미터급 고봉 14좌 무산소 완등, 남극과 그린란드 무동력 횡단 등 인간 한계에 도전한 그의 삶을 전시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