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슈프림 보고 탁구가 치고 싶어서 산에서 탁구 치다.

숨이 전혀 안막히는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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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슈프림 보고 탁구가 치고 싶어서 산에서 탁구 치다.

올여름 마티 슈프림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이상하게 탁구가 너무 치고 싶어졌어요. 그냥 탁구만 치기에는 조금 아쉬워서, 땅바다산답게 산과 탁구를 한번 엮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산탁구입니다.

이번 산탁구는 화계사에서 모여 서울 둘레길을 함께 걷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선선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길을 걷다 보니 평소보다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인 산속의 수유탁구회관에 도착했습니다.

수유탁구회관은 북한산 자락의 나무와 숲으로 둘러싸인 야외 탁구장입니다. 탁구대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농구대와 운동기구 등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내 체육관과 달리 숲속에서 바람을 맞으며 탁구를 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산을 오르다 잠시 들러 운동을 즐기기에도 참 좋은 곳이죠.

탁구장에서는 각자 라켓을 잡고 자유롭게 게임을 즐겼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몸을 풀며 시작했지만, 토너먼트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꼴찌가 커피를 사기로 했거든요.

치열한(?) 경기 끝에 1등을 차지한 사람은 땅바다산 워크숍에 처음 참여한 최선우님! 참가자 중 가장 어린 나이였는데요. 역시 젊음이 최고인가 봅니다.

산을 걷고 탁구를 치며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한 주말 아침. 익숙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조금 벗어나 자연 속에서 운동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산속 탁구장에서 보낸 산탁구의 생생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