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 Bros.)가 창립 17년 만에 로고를 새롭게 단장했다. 작은 방에서 마운틴라이언 로고가 새겨진 재킷 한 벌로 시작한 브랜드는, 이제 자연의 순환과 연결성을 상징하는 새로운 심볼을 통해 다음 10년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운틴라이언에서 시작된 역사
초기의 마운틴라이언 로고는 고양잇과 동물이 가진 민첩함·강인함·자연 적응력을 표현했다. 그러나 17년의 여정을 거친 지금, 티톤브로스는 브랜드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방향을 반영하는 새로운 로고를 발표했다.
새로운 로고가 담은 의미
새로운 로고에는 소재와 사람의 연결, 자연의 순환, 설원에 남은 트랙, 흐르는 강물, 파도의 리듬이 담겨 있다. 이는 단순한 그래픽 교체가 아니라,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창의성을 시각화한 결과물이다.
텍스타일 위빙의 철학
티톤브로스는 이번 리브랜딩을 ‘텍스타일 위빙(Textile Weaving)’에 비유한다. 전통과 혁신의 실을 교차시키듯, 브랜드는 품질 개선과 끊임없는 최적화를 통해 새로운 직물을 짜내듯 발전해왔다. 로고를 이루는 무한 루프와 유려한 곡선은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사이클, 그리고 설원과 바다에 남겨지는 라인을 상징한다. 이는 브랜드가 반복적인 테스트와 개선을 통해 진화하는 과정을 표현한다.
또한 이번 리브랜딩은 네 가지 콘셉트로 요약된다.
- TEXTILE WEAVING: 전통과 혁신이 교차하며 직조되는 브랜드의 여정
- ENDLESS: 끊임없는 테스트와 개선, 자연의 순환을 상징하는 루프
- LINES: 설원과 파도 위에 그려지는 창의적인 흔적
- BRUSH: 일본 서예와 인장의 미학에서 비롯된 곡선과 예술성
앞으로의 메시지
티톤브로스는 “마운틴라이언과 함께한 역사를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로고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의 가치와 혁신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브랜드는 이를 ‘끝없는 최적화(Optimization Process)’라 정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작은 개선을 반복하는 과정 자체가 티톤브로스의 정체성임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