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피트니스 브랜드 테크노짐(Technogym)과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이 함께 세계 최초의 트레드밀 기반 글로벌 러닝 챔피언십 ‘RUN X™’ 개최를 발표했다.
경기장이 된 트레드밀
RUN X™는 전 세계 피트니스 및 스포츠 센터의 프로 운동선수와 애호가를 연결하는 최초의 실내 가상 달리기 대회다. 참가자는 테크노짐의 커넥티드 트레드밀 위에서 5km 레이스를 달리며, 실시간 리더보드를 통해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다른 국가의 러너들과 경쟁한다. 모든 기록은 테크노짐의 디지털 생태계에 인증되며, 연령대별 상위 러너들은 지역 예선을 거쳐 세계 결승전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2026년 말,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남녀 각 10명의 러너들이 역사상 첫 RUN X 타이틀과 총상금 10만 달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120개국, 5만 개 시설, 40년의 기술력
테크노짐은 지난 40여 년간 피트니스 산업 분야의 혁신을 선도해왔다. 현재 120개국 5만여 개 피트니스 및 스포츠 센터에 장비를 공급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커넥티드 트레드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움직이자'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이끌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고 있다.

트렌드가 된 피트니스 레이싱(Fitness Racing)
요즘 피트니스 씬의 가장 큰 키워드는 ‘경쟁(Competition)’이다. 그 중심에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하이록스(HYROX)가 있다. 하이록스는 러닝과 트레이닝을 결합한 경기 형식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피트니스 레이스’라는 개념을 확립하며 글로벌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 인기에 힘입어 골드 짐(Gold’s Gym)과 에버라스트(Everlast)는 하이록스 전문 퍼포먼스 센터를 개설하며 본격적으로 경쟁형 피트니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흐름은 오프라인을 넘어 디지털로 확장되고 있다. 테크노짐(Technogym)이 트레드밀 위의 러닝 대회를 만든 것처럼, 즈위프트(Zwift), 마이후쉬(MyWhoosh)와 같은 플랫폼은 가상 공간에서 사이클링 및 피트니스 대회를 열며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World Rowing 또한 에르가타(Ergatta)와 협업해 디지털 로잉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