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커피 체인점들이 웰니스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29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매장에서 단백질 음료를 정식 출시한다. 신제품은 음료 위에 올리는 단백질 콜드폼과 최대 36g 단백질을 담은 라떼로, 6분기 연속 매출 하락과 당분 과다 메뉴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스타벅스는 올해 들어 Sol-ti 웰니스 샷, 코코넛 워터 기반 음료, AG1 믹스 인 제품 등을 시험하며 메뉴를 다각화했다. 또 고과당 옥수수 시럽과 인공 색소를 제거하고, 기존 말차 파우더에서 설탕을 없애는 개선까지 단행했다. 스타벅스 글로벌 최고 브랜드 책임자 트레시 리버만은 “증가하는 단백질 섭취 수요를 스타벅스만의 방식으로 만족시키고자 했다”고 밝혔다.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더치브로스(Dutch Bros)는 지난해 단백질 커피를 출시했고, Joe & the Juice는 NBA 스타 케빈 듀런트와 협업해 33g 단백질을 담은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웰니스는 이제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카페 산업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커피 체인과 카페들은 이제 단순히 카페인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단백질·슈퍼푸드·웰니스 요소가 결합된 기능성 음료를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