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건강식의 이면

매일 마신 말차가 철분을 빼앗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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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 건강식의 이면

미국 인플루언서 린 샤진(Lynn Shazeen)은 말차를 즐겨 마신 뒤 빈혈 증상이 심해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린은 원래 빈혈 체질이었는데, 말차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해 철분 수치가 정상보다 크게 낮아졌고, 결국 철분 수혈까지 받아야 했다.

린은 “말차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식사 전후 최소 2시간을 띄워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 또한 말차가 철분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구에 따르면 말차는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일반 녹차보다 탄닌 함량이 약 7배 높아 철분 결핍 위험이 크다. 특히 10대 여성, 임신부, 폐경 후 여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