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27일(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독일 보훔 로르라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육상 종목에서 대한민국 남자 4x100m 릴레이 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대한민국 팀은 38초 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지난 구미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한국 신기록(38초 49)에 불과 0.01초 차이로 근접한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번 금메달은 대한민국 릴레이 종목 최초의 세계대회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경기에는 서민준(서천군청)이 첫 주자로 출발해, 나마디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김정윤(한국체육대)이 차례로 바통을 이어받으며 깔끔한 터치워크로 레이스를 완성했다. 특히 전 구간의 바통 터치가 매끄럽게 이루어지며 완벽한 팀워크가 빛났다.

경기 직후 릴레이팀 주장 이재성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만 획득해 아쉬웠지만, 마지막에 릴레이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하며 감격의 순간을 나눴다.